식품 건조기로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뚝딱

지난번 장만한 리큅 식품건조기로 고구마말랭이를 만들어 보았어요. 그동안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올 겨울엔 배터지게 고구마말랭이를 먹어보자며 장만했는데 직접 식품 건조기 고구마말랭이 만들기를 해보니 만족스럽네요. 고구마말랭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처음 사용해보는 식품 건조기라서 사진도 찍고 컴퓨터에 저장....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없어요.. 그나마 사과를 건조시키는 사진은 있네요.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니까요~ 시간이랑 온도 조절하고 전원버튼만 누르면 끝이에요.

 

 

식품건조기를 사용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건조대와 그물망 물로 헹군 후 건조시키기 였는데요. 새 제품이지만 바로 사용하기에는 찜찜한 느낌이 있어서 번거롭지만 물로 닦고 물기 없이 건조를 시켰어요. 어디 이상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도 보구요. 처음에 사용할 때는 새제품 특유의 냄새가 났는데 두번째 부터는 괜찮더라구요.

 

 

과일의 경우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건조대에 올려 놓으면 되는데요. 사과는1cm 정도로 10시간을 건조시키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슬라이서로 빠르고 쉽게 자르면 됩니다. 사과 한 봉지를 금방 채썰었네요~

 

하지만 고구마는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고구마를 삶고 식으면 적당한 크기로 썰고 다시 건조대에 올려 놓아야 해요..고구마말랭이 만들기는 어렵진 않은데 과정이 번거로워요..

 

 

처음에는 고구마 껍질을 손으로 벗기기 귀찮아서 채칼로 껍질을 벗긴 후 삶았는데 맛이 떨어지더라고요.. 결국 껍질째 삶아서 일일이 제거한 후 썰어서 말렸습니다. 욕심내서 많이 삶았는데 고구마 썰다가 어깨가 빠지는 줄 알았어요..

 

 

적당한 두께로 썬고구마는 약 6~8시간 건조를 시키라고 책자에 나와 있는데요.  처음에는 시간을 정확하게 지켰는데 몇 번 해보니 8시간, 10시간씩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고구마말랭이 만들기를 위해선 약 6시간~ 8시간이라고 나와 있지만 그보다 적게 사용해도 되더라구요.

 

윗 칸 아래칸의 위치를 바꿔주거나 햇살 좋은 날엔 밖에서 건조시켰다가 다시 건조기로 말려주면 된답니다. 대략 한박스를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 해놓고 먹고 있는데요. 냉동실에 보관한 고구마말랭이는 살짝 해동시키면 다시 쫄깃하고 말랑하고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