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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샀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아삭함은 커녕 푸석할 때가 있어요. 양이라도 적으면 다행인데 너무 많다... 그럴 땐 사과잼 만들기를 해보세요. 맛없은 사과도 예뻐보인답니다. 이번에 만든 사과잼 만들기는 집밥 백선생 사과쨈을 보고 만든건데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에 또 만들어 먹으려구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백주부 사과쨈 만드는방법 소개해 드릴게요.
가족 누구도 눈길주지 않는 사과를 잔뜩 꺼내옵니다.. (심지어 상한 부분도 있었어요..)
예쁘게 껍질을 깎아주세요..(손 다치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적당한 크기로 사과를 잘라주세요. (잘게 자르라고 했지만 번거롭네요.. 점점 사과의 크기가 커지는건.. 제 느낌이겠죠)

 

 

이제 사과와 설탕을 불 위에 올리고 잘 섞어 졸여줍니다. 사과와 설탕의 비율은 사과 2: 설탕 1 이에요. '단 맛이 나는 사과와 설탕이 섞이면 더 맛있겠다~ ' 완성되기 전부터 달달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맛있는 사과잼 만들기를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해요. 뚜껑을 덮고 10분을 기다린 후 저어가며 20분간 더 졸여주면 눈으로 보기에도 변화가 느껴집니다. 불의 세기는 중불 이하에요. 보글보글 사과쨈은 끓는 모습도 맛있어 보여요.

 

어느정도 졸여지니 주방이 달콤한 사과향으로 가득해지면서 가족들이 무슨 냄새냐고 궁금해 하네요. 먹기싫다고 서로 미루던 그 맛없는 사과랍니다~

 

 

가끔 저어주면서 어느정도 잼이 된 것 같을 때 계피가루를 반 숟가락 넣으면 완성이 되는데요. 계피가루가 들어가니 향이 더 깊어진 느낌이에요. 하지만 계피향을 싫어하는 가족이 있어서 아주 조금만 넣었답니다.

 

 

이제 소독한 유리병에 담기만 하면 끝이에요. 윤기가 좌르르르 사과잼이 이렇게 예뻐보이다니 크게 썰어서 젤리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처음엔 너무 크게 썰었나 걱정이 됬는데 직접 빵에 발라 먹어보니 크게 썬게 오히려 제 취향이더라고요. 식감도 재미있고 왠지 과일 듬뿍 들어간 건강한 잼을 먹는 느낌이 들어요.

 

 

딸기, 포도, 귤로 잼을 만든 적은 있지만 사과로 만드건 처음이었는데요. 백주부님의 레시피 덕분에 실패 없는 맛있는 사과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 집에 맛없는 사과가 있다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식감이 재미있는 사과잼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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